2014년 1월 23일 목요일

난청 이명증

귀의 질환

가끔씩 귀가 어두운 분들이 찾아오신다. 귀에 대고 큰 목소리로 이것저것 물어본다.
"할머니 어디가 않좋으셔요 ?" 작게 말씀을 드리면 못알아 들으시고 크게 귀에 대고 말씀을 드려야 간신히 알아들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


귀가 어두워지면 모든 생활에서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옆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잘 들리지 않고 얘기 주제와는 달리 전혀 딴얘기를 하고 엉뚱하게 맞장구를 치게 되어진다. 귀가 불편하면 점차 사람들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대화가 잘되지 않아서 보청기를 하거나 혹은 혼자서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된다.


귀에 매미가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이명증이라고 한다.
노인분들중에서는 이명증이 있으신분들이 많이 있는데 치료약을 선택할때에 체력을 돕거나 위장기능을 돕거나 신허(腎虛)의 증상으로 보고 원기를 도와주거나 양기를 도와주는 처방 등 여러가지 처방들을 사용하게 된다.


대개 연령층이 높으신 분들은 체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의 기능이 좋지 않고 근골격계가 무척 약해져 있고 많은 스트레스가 있을수 있는데 이런 원인들로 인해서 이명이나 난청의 질환이 생기게 된다. 이명이라는 것은 주위에 특별한 음원(音原)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위에서 소리가 나거나 머리근처에서 소리를 자각할수 있는 것인데 어떤 분들은 이명증으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당하여 수면장애까지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귀에서 소리가 계속 나다보면 일상의 생활하기에도 불편하게 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명증 증세를 가진 환자분들은 단지 귀의 문제 뿐만 아니라 어깨나 목이 잘결리고 쉽게 피곤해지고 눈이 피곤하고 어지러운 증세가 있곤 하는데 대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증상이 동반되는 일이 많이 있다.


이명증으로 한약을 복용을 하시게 되는 분중에서 보통 4명중 3명은 한달이상 약을 계속 복용을 해야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약을 한두주 복용해서 낫는것을 기대하는것은 무리일수 있다. 그래서 이명증으로 약을 복용을 하는 경우에는 힘들고 지루해도 꾸준히 몇달간 약을 복용을 하는 요법이 필요하다.


귀에는 여러가지 경락들이 흘러들어가는데 위장 소장 대장 방광의 여러 경락들이 귀를 주위에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침으로 치료를 할때에는 이 주위의 경락들과 손과 발 등에 침을 놓아서 귀 주변의 혈류의 흐름이 좋아지도록 침을 놓는다.

귀를 중심으로 해서 귀 뒷부분의 목덜미와 음식을 씹게 되는 교근 주위에 침을 시술해서 귀주위의 전체적인 순환이 좋아지게 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가 있는데 특히 턱근육이 굳어지는 것도 귀주위의 통증과 이명증의 원인이 될수있다라는 것이 요즘은 알려지고 있다.
또 귀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발등에 구허(丘墟)혈 주위에 자극을 주어서 귀까지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외에도 귀에 직접 침을 놓아서 효과를 볼수가 있는데,

본원에서도 귀에 이침이나 금침을 시술하여 이명증이나 난청질환에 적용을 해서 효과를 보고 있다.


많은 어르신들께서 귀가 점점 어두워져 가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미루고 등한히 하시다가 귀가 어두워지신후 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다가 참지 못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으시다.
다른 어느 몸의 중요한 기관보다도 귀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이상이 있으실때 한방치료를 받으시어 도움을 꼭 받으시면 좋으실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