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3일 목요일

마음의 평안

* 마음의 평안 *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면 대개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운동을 할지'를 생각하곤 한다. 좋은 음식을 먹고 비싼 음식을 먹거나 혹은 다이어트로 음식을 줄이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근육을 기르거나 등등의 방법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저런 노력을 하지만 좀체 몸은 건강하지 않고 몸이 무겁고 병이 들기도 한다. 병의 원인은 외적인 요인들도 있겠지만 마음에서 부터 찾아오는 내적인 요인들도 있다. 외적인 요인이라함은 기후에 몸이 상하거나 과도한 일을 하거나 사고를 당하여 몸이 나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내적인 요인도 그에 못지 않게 몸을 상하게 하곤 한다. 내정인 요인이란것은 마음에서 오는 모든것인데 한방에서는 칠정(七情)이라하여 기쁨[희喜]노여움노:怒]근심[우憂]생각[사思]슬픔[비悲]놀램[경驚]두려움[공恐]의 일곱 마음이 있다. 우리의 감정의 변화는 몸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우리의 마음이 한가지의 감정으로 지나치게 치우칠때에 몸은 그에 따라서 반응을 하게 된다.

우리의 몸은 마음의 감정에 의해서 몸의 호르몬의 변화가 생겨나고 자율신경의 조절이 일어나게 되는데 현대인들은 마음속에 스트레스로 인해 괴로움이 많고 고통이 많고 슬픔과 공포가 많기 때문에 몸의 건강을 해치곤한다. 병원에 가면 이유를 알수 없는 원인으로 몸이 아프게 되는데 흔히 병명을 '신경성(神經性)'이라는 이름을 받아오게 된다.

마음속의 평정심(平靜心)은 어디서 오는걸까.
우리는 때로는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며 살아가기 위해 바둥거리며 애를 쓰지만 때로는 마음속에 평정심을 찾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한다.

요즘 우리나라의 국위선양을 하는 류현진 선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류선수를 칭찬하는데 그의 장점중에 첫번째가 그의 강한 '멘탈'을 칭찬을 한다. 류선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는 정말 대범하고 태연하고 편안한 맘을 가지고 공을 던지는 것을 볼수 있다. 다른 선수같으면 위기 상황속에서 볼을 다루는 컨트롤 능력이 급격히 떨어져 폭투를 하고 제구가 되지 않아 그 자리에서 내려 오게 되는데, 류선수는 그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하다.

우린 힘든일을 겪을때 마음의 평안과 평정을 잃어버리곤 한다. 마음이 흔들릴때 우리는 점차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고 건강문제를 그르치고 우리의 판단이 흐려져 잘못된 결정들을 하곤 한다.
그래서 우린 가까운 친구나 형제에게 '걱정하지마!'라는 말로 위로를 하곤 한다. '걱정을 하면 걱정을 할수록 걱정을 하게 되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삶속에서 위기 상황을 만나게 되고 걱정 근심이 산더미처럼 다가올때에 그 모든 걱정들을 다 껴안고 해결을 하려한다면 우리는 자칫 온갖 산더미같은 스트레스에 깔려 건강을 잃어버릴수 있다.

만일 우리가 어려운 일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조용한 곳에 쉼터를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에 모든 염려들을 잠시라도 내려놓아야 한다. 몸에 휴식을 주고 마음에도 휴가를 주어야 한다. 우리는 밤낮으로 일을 하고 애를 쓰고 고민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스트레스속에 우리의 몸을 맡기곤 하는데 그렇게 하다간 이내 우리몸은 질병이 생길수 밖에 없다.
우리의 몸은 때로는 좋은 것을 먹고 영양보충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아픈것을 고쳐어야 한다.
또한 우리의 마음도 모든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쉼과 평안의 시간을 맞이 해야 한다.

한방(韓方)의 치료 원리중에 하나는 '쉼'에 있다.
호흡을 천천히하고 마음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정심을 찾는 것이다.
또한 침(針)의 원리도 기혈(氣血)의 순환을 안정을 시키는데 있다. 작은 바늘끝 하나에서 몸안에 삐뚤어진 발란스를 바로잡고 몸속에 '쉼'을 얻게 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침의 자극이 무슨 치료의 효과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하였지만 침의 원리는 단순한 과학적인 차원을 넘어선다.
현대인들은 많은 질환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보이는 원인을 찾기 위해서 엑스레이나 CT같은 기계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곤 하다. 어딘가 몸에 이상이 생기면 검사를 해보곤 하는데 그 원인을 잘 찾지 못하고 오랜동안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의 몸은 어딘가 아프고 힘이 없고 무기력하고 지쳐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곤 한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지쳐있고 마음에 쉼을 얻지 못하고 늘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다 몸이 아프고 힘이든다면, 먼저 우리의 맘을 치료하는것이 우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