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마)
'산약' 혹은 '마'라는 약재가 있다. 껍질은 갈색이고 고구마같이 생겼고 쪼개면 하얀색의 속살이 있다. 끈적끈적하고 씹으면 아삭아삭하다.
산약은 주로 전분이 많은데 비타민C도 있고 여러가지 몸에 좋은 성분이 있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산약에는 알란토인(allantonin)이라는 성분이 있다. 피부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위장이 헐었을때 위장벽을 보호하고 다시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피부가 긁히거나 화상을 입었을때에도 산약을 먹으면 피부가 빨리 회복이 된다.
아르기닌이란 성분도 있는데 심장과 혈관을 좋아지게 한다. 자연히 뇌졸증이나 고혈압 심부전증 등 혈관에 관계된 모든 질환에 괜찮은 작용을 한다. 또한 아르기닌은 성기능을 개선시키기기 때문에 남성이나 여성들이 장복을 할때에 회춘을 하게 한다.
또한 콜린이란 성분은 지방간(脂肪肝)을 예방하는 좋은 성분이 된다.
또한 사포닌이 있어서 피로회복과 활기를 찾게할수 있다.
디오스게닌이란 성분도 있는데 역시나 성기능을 개선시킨다.
마는 소화에 관여하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고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위장이 나쁠때 좋은 작용을 하고 만성적으로 장이 않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작용을 한다.
한약에서는 산약(마)을 자주 이용을 하는데 '육미지황환'같은 처방에 산약이 들어간다.
이 처방은 주로 다양하게 많이 이용을 하는 처방인데 피곤하든지 머리가 멍해진다든지 손발이 화끈 거린다든지 허리나 무릎이 약하다든지 밤에 땀을 흘린다든지 등등의 간신(肝腎)이 허하다라고 생각되어질때 이런 처방을 쓰곤 한다.
대개 간이 약해졌을때 특히 병원에서는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한다.
한약도 역시 약이기 때문에 간에 해롭다라고 의사분들은 편견을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장에서 화학적인 과정을 통해서 추출한 약품과 대자연이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준 과실과 채소와 나물과 식물의 뿌리와 줄기와 잎과 열매는 다른 것이다. 우리는 가까운 곳에 우리의 약한 몸을 얼마든지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줄수 있는 식물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사실 산약(마)는 기가 막힌 약이다. 이렇게 좋은 약이 있는지도 모르고 온갖 화학약품으로 병을 고치기 위해 애쓰는 많은 분들이 있다.
혹시 산약이 주위에 보이시거든 한번 드셔 보시기를 부탁한다.
(김태균원장 금침전문 제생한의원)